지난 4년간 분열과 불안으로 흔들렸던 세계 최강국 미국은 새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한껏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화제가 된 취임식의 여러 순간, 모아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인파로 가득 찼던 곳은 이번에는 성조기와 깃발이 메웠습니다.
코로나 19와 보안 문제 때문이죠.
의회의사당 앞부터 링컨 기념관까지 19만여 개의 성조기와 깃발이 죽 줄 지어서 있습니다
인파와 함성 대신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주연인 새 대통령뿐 아니라 과거 그 자리를 빛냈던 조연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는데요.
바로 전직 대통령들입니다.
4년에 한 번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할 때마다 등장하는 전직 미국 대통령들
주름이 깊게 파인 얼굴을 보면서 세월엔 장사가 없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바이든 대통령보다 4살이 어린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졸음이란 장사를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연설할 때 화면에 포착된 모습, 눈꺼풀이 무거워 보이지요
몇 번을 이겨내려고 하다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여유 있는 표정, 에너지 넘치는 연설로 유명했던 클린턴 전 대통령.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 46세였습니다.
어느덧 74세 노인이 돼 잠과의 사투에서 진 전직 대통령을 보면서 '세월이 야속하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밀착 경호하던 경호원도 화제였습니다.
그런데 생김새가 어쩐지 낯설지 않다 싶었는데, 한국인의 피가 섞여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릴 때도, 취임 선서를 할 때도.
대통령 바로 옆에서 주변을 경계하고 있는 남성,
한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조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호 총책임을 맡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경호팀에서 일했는데요.
한국에서 태어났고 우리말도 잘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한할 때 청와대 경호처 직원들과도 '소주 친구'가 됐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때 8년간 부통령을 지낸 만큼 백악관이 친숙합니다.
하지만 오늘 대통령 신분으로 처음 백악관에 들어설 땐 만감이 교차했을 겁니다.
새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많은 언론은 "미국이 돌아왔다"라고 평가했죠.
미국의 민주주가 후퇴했다는 한탄 속에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하는 미국은 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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